美 재즈, SK바이오팜서 도입한 ‘수노시’ 권리 액섬에 매각

입력 2022-03-29 10:56   수정 2022-03-29 10:57

SK바이오팜의 수면장애치료제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의 글로벌 상업화 권리가 3번째 이전됐다. SK바이오팜이 받는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 등의 조건은 최초 계약과 달라지지 않았다.

미국 재즈테라퓨틱스는 액섬테라퓨틱스와 수면장애 치료제인 ‘수노시(성분명 솔리암페톨)’을 5300만달러(약 649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수노시는 기면증 또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과 관련된 과도한 주간 졸음을 겪는 성인을 치료하기 위한 치료제다. 개발사인 SK바이오팜은 한국 중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 12개국에서 수노시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2011년에 수노시에 대한 아시아 12개국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미국 에어리얼바이오파마에 기술수출했다. 계약금 및 단계별기술료(마일스톤),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 등에 대한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재즈는 에어리얼로부터 2014년에 수노시를 도입했다. 재즈는 2019년 미국 및 2020년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캐나다에서 품목허가가 승인됐다. 2021년 수노시의 순매출은 5790만달러(약 707억원)로 전년 대비 104% 증가했다.

액섬은 중추신경계(CNS) 장애 관리를 위한 신약을 주로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우울증 치료제인 ‘AXS-05’ 및 편두통치료제인 ‘AXS-07’을 개발 중이다. 액섬은 향후 수노시의 적응증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 이전의 대가로 재즈는 액섬으로부터 계약금 5300만달러를 받는다. 현재 적응증에 대한 순매출 대비 높은 한 자릿수의 로열티를 받는다. 향후 확장될 적응증에 대해서는 한 자릿수 중반대의 로열티를 받는 조건이다. 다만 이 계약 조건은 SK바이오팜과 관련 없다. SK바이오팜은 이전된 최초 계약 조건에 근거해 수노시에 대한 판매 로열티를 액섬으로부터 받게 된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액섬은 신경질환에 특화된 제약사인 만큼 수노시를 잘 판매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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